현대차·기아, 1분기 非중국 시장 전기차 판매 11만9천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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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1~3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판매량 3위를 달성했다.
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비(非)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118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1분기 28만6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5만300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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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지난 1분기(1~3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판매량 3위를 달성했다.
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비(非)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118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SNE리서치 데이터에는 순수 전기차(BEV)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까지 포함된다.
판매 1위는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유지했다. 1분기 28만6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2.4%에서 올해 24.2%로 확대됐다. 다만 SNE리서치는 테슬라가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전했다.
2위는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그룹이다.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5만3000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12.9%다. 유럽 브랜드 중 최초로 미국 정부 보조금 지급 조건을 충족한 ID.4, 아우디 E-트론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현대차그룹은 11만9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등이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코나 일렉트릭, EV9 등의 신차 출시,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으로 2분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내수시장 중심이던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은 톱10에 안착했다. MG-4, MG-5, MG-ZS 모델의 유럽 판매량 증가로 전년 대비 143.8% 늘어난 3만4000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검증된 상하이자동차, 니오, 지리, BYD 등이 글로벌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비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업계에 지각 변동이 생길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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