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동앗줄' 잡아라...화려하고 절실한 2023 큐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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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학교에 가게 된 '베테랑'들이 본격적으로 자존심 회복을 위해 열을 올린다.
큐스쿨은 1부투어 등록 자격을 얻기 위한 선수들의 '등용문'과 동시에 1부투어에서 미끄러진 선수들의 마지막 '동앗줄'이다.
PBA 큐스쿨은 지난 시즌 1부투어에서 64위(50%)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과 드림투어(2부), 챌린지투어(3부) 상위권 선수들이 1부투어 승격을 위해 거치는 최종 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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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다시 학교에 가게 된 '베테랑'들이 본격적으로 자존심 회복을 위해 열을 올린다.
프로당구협회(PBA)는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고양 PBC캐롬클럽에서 2023 PBA 큐스쿨(Q-School) 및 2023 LPBA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큐스쿨은 1부투어 등록 자격을 얻기 위한 선수들의 '등용문'과 동시에 1부투어에서 미끄러진 선수들의 마지막 '동앗줄'이다.
PBA 큐스쿨은 지난 시즌 1부투어에서 64위(50%)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과 드림투어(2부), 챌린지투어(3부) 상위권 선수들이 1부투어 승격을 위해 거치는 최종 관문이다. 이 중 드림투어와 챌린지투어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고 1부투어로 바로 직행한 선수들은 제외된다.
지난 해 열렸던 2022 큐스쿨(5월 6일~13일)과 일정은 대동소이하다. 또한 지난 시즌은 총 107명이 참가했고 이 중 1/3 수준의 선수만이 1부 투어로 승격했다. 경쟁률은 당시 3.5대 1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더 많아졌다. 22-23시즌 1부투어에서 64위 이내(50%)에 들지 못한 강등 선수 55명과 드림투어(2부) 16~64위의 49명, 챌린지투어(3부) 4위~32위(29명) 등 약 140여명이 대결한다. 경쟁률이 4.6대 1로 늘어나 더욱 치열해졌다.
게다가 올해 라인업은 화려하다. 블루원리조트를 원년시즌부터 이끌었던 리더 엄상필이 올해 처음으로 강등의 시련을 맞이하며 큐스쿨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22-23시즌 기준 77위까지 떨어졌다. PBA 데뷔 후 처음으로 가는 큐스쿨이다.
'PBA 원년 챔프' 김병호 역시 8차투어 종료 기준 83위로 1부 투어에서 미끄러졌으며, 21-22시즌 팀리그 챔피언과 동시에 MVP를 차지했던 서현민 또한 성적 부진으로 김병호와 어깨를 나란히(84위) 하며 큐스쿨로 향했다.
올 시즌 PBA 신규 유입에 이충복, 최성원, 세미 세이기너, 다니엘 산체스 등 거물들이 줄줄이 쏟아지며 강등된 챔프들의 마음이 한층 더 조급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패기로 도전하는 '뉴 Q스쿨 스타'의 탄생 또한 기존 챔프들에게는 조바심을, 당구팬들에게는 흥미를 선사하는 요소다.
2023 큐스쿨은 7~9일까지 1라운드를 치르고 11~13일까지 2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된다. 1라운드에는 드림투어와 챌린지투어 상위권 선수들이 토너먼트(35점제)를 통해 경기한다. 3일간 매일 열리는 토너먼트를 통해 2라운드 진출자를 선발한다. 1라운드 통과자들은 2라운드에서 1부 강등 선수들과 각축해 최종 1부 진출자들을 가린다.
큐스쿨 기간인 10일에는 신규 여자선수들을 선발하는 LPBA 트라이아웃 역시 실시된다, 대회는 조별리그(3인 1조, 20점제)로 진행, 성적 순위에 따라 경기운영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 인원을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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