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기시다, 한국서 직접 사죄·반성 언급했어야"

윤성철 ysc@mbc.co.kr 2023. 5. 9.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문제와 관련해 직접 사죄와 반성을 언급했어야 했다는 일본 언론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도쿄신문은 오늘 사설에서 "기시다 총리의 방한 시기가 빨라진 것은 3월에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이 한국에서 '대일 굴종 외교'를 펼친다는 비판을 받는 점을 고려해 한일관계 개선이 양국에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동 기자회견 발언하는 기시다 총리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문제와 관련해 직접 사죄와 반성을 언급했어야 했다는 일본 언론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도쿄신문은 오늘 사설에서 "기시다 총리의 방한 시기가 빨라진 것은 3월에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이 한국에서 '대일 굴종 외교'를 펼친다는 비판을 받는 점을 고려해 한일관계 개선이 양국에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징용 피해자들을 염두에 두고 사견임을 전제로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전보다 감정을 담은 표현으로 한국 내에서 환영하는 목소리가 크다"면서도 "에둘러 한 표현도 많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직접적으로 반성과 사죄 의사를 밝혀 자국 내 비판을 각오하고 대일 관계 개선에 나선 윤 대통령의 기개에 응해야 하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신문은 또 한일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가 역사 인식을 둘러싼 대립으로 여러 차례 중단됐다면서 "양국 정상과 정부는 셔틀 외교를 강력하게 지속해 발전시키겠다는 의사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1802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