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두데'+'라스'는 최근 하차→원정출산 논란에 "이제 8개월, 벌써 군대 얘기라니" 심경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39)의 미국 원정출산 의혹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된 가운데, 안영미는 최근 진행 중인 방송도 모두 정리한 상황이다.
안영미는 자신이 DJ로 있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 공동 DJ 뮤지(본명 이용운·41)과 지난달 14일 생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두시의 데이트' 첫 공동 DJ였던 안영미, 뮤지는 2019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해 약 3년 7개월간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했다. 마지막 방송에선 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다가 눈물을 쏟기도 했던 안영미다.
MC를 맡고 있던 MBC '라디오스타'에선 잠정 하차한다.
지난 3일 '나의 예능 아저씨' 편 방송에선 안영미의 하차가 언급되기도 했다. 오프닝에서 MC 김구라(본명 김현동·52)가 "오늘 마지막이라며?"고 말을 건네 안영미가 이를 수긍했고, 안영미가 게스트 소개 멘트를 하자 김구라가 "마지막이라고 몰아주는구나. 국진이 형이 한번도 안 놓친 거다. 종신이 형 관둘 때도 이런 거 안했다"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해당 '나의 예능 아저씨' 편이 10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라 안영미의 마지막 방송은 이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열린 '라디오스타' 8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선 안영미에게 출산에 따른 방송 계획 관련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안영미는 "아이를 낳아서 어떻게 될지 이제 (임신)15주 밖에 안되어서 미래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놓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일반 회사처럼 육아휴직을 주시면 1000회가 되었든 2000회가 되었든 '라디오스타'에 계속 몸 담고 싶다. 계속 이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한 바 있다.
한편 오는 7월 출산 예정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결혼했다. 안영미의 남편은 현재 미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안영미가 출산을 위해 남편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선 '원정출산' 의혹을 제기하며 거센 논란이 일었다.
이같은 논란에 안영미는 네티즌 댓글에 답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심경을 밝혔다. 네티즌들이 안영미의 원정출산 의혹을 두고 갑론을박하자 안영미는 "저희 딱콩이 이제 8개월 됐습니다. 그것도 배 속에서요.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은데… 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다는 지금 배 속에서 꼬물락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주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한 것이다.
또한 한 네티즌이 "과연 아빠가 베트남, 필리핀에 있었어도 그 나라 가서 출산했을까요?"란 댓글을 남기자 안영미는 "네,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겁니다"라면서 "생애 한번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 기간, 출산, 육아 그걸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어요.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해야죠"라고 답했다.
[사진 = MBC 제공,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영상, MBC 방송화면, 개그우먼 안영미 댓글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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