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 석양 샷 '저장'? 아니 실시간 공유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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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해진 일상회복, 설레는 마음으로 나서는 해외 나들이길.
이륙 후 금새 눈 앞을 채우는 그림 같은 구름 능선이나 석양 등 하늘 위 풍경은 언제 봐도 신기하기만 하고 일단 '저장' 후 공유가 기본이지만 실시간으로 자신의 SNS에 올리며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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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징·인터넷 구분, 필요 따라 이용 가능
인프라 구축 속도.. 서비스 국적사 증가 전망
완연해진 일상회복, 설레는 마음으로 나서는 해외 나들이길. 비행기를 타면 휴대폰 비행기모드 전환, 혹은 전원을 꺼두라는 안내는 이미 익숙합니다.
이륙 후 금새 눈 앞을 채우는 그림 같은 구름 능선이나 석양 등 하늘 위 풍경은 언제 봐도 신기하기만 하고 일단 ‘저장’ 후 공유가 기본이지만 실시간으로 자신의 SNS에 올리며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9일) 대한항공은 6월 1일부터 보잉737-8 항공기가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을 시작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보잉737-8 기종은 김포~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등 단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에어버스A321neo, 보잉787 등 다양한 기종으로 확대해 순차적으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항공여행 중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요금제를 '인터넷(Internet)' 과 '메시징(Messaging)'으로 구성하고 운항거리와 서비스 이용시간에 따라 세분화 했습니다.
일본, 중국 같은 단거리 노선에서 텍스트 메시지만 이용할 경우와 미국이나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 웹 서핑, 사진 그리고 동영상 전송 뿐만 아니라 화질 480p 이내 비디오 또는 음악 스트리밍을 2시간 동안만 이용할 경우 또, 무제한 이용으로 나눠 요금을 차등 적용합니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탑승 후 연결되는 구매 전용 사이트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 후 결제하면 이용할 수 있고 이착륙 중엔 사용이 제한됩니다.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항공기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메시징 서비스는 무료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채널의 기내 와이파이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두 곳 정도로, 대한항공 도입으로 3곳으로 늘면서 서비스 도입사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상반기 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용 항공기인 A350 13대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에어프레미아는 보잉787-9 2대(2대 추가 서비스 예정)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로 수요가 타진되는 장거리 노선들입니다.
현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지상과 비교해선 속도가 떨어져 이메일이나 메시지 전송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실시간 동영상 시청 등은 위성신호나 기상상황, 사용자 수에 따라 일부 무리가 따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관련해 항공업계는 느리지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로 기술 역시 개선도면서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외국 항공사인 미국 델타항공의 경우, 국내선부터 무료 기내 와이파이를 도입해 내년 말까지 국제선에 무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고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이 최근 기내 무료와이파이 서비스로 도입, 운영 중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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