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 수위 높이는 간호사 단체…무기한 단식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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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공포를 위한 대한간호협회(간협) 압박 수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간협은 "2005년부터 논의되었던 간호법 제정을 이제 와서 수포로 돌리는 것은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고 국민과의 약속이자 국가 보건정책의 미래를 위한 참 해법"이라며 "부디 간호법이, 최종적인 법률로 확정될 수 있도록 공포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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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향해 "유권자 이용한 뒤 배신"…총선기획단 출범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간호법 공포를 위한 대한간호협회(간협) 압박 수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전날 단체행동 의견조사에 이어 9일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포했다.
간협은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재차 비판에 나섰다.
간협은 “세 번의 국회 입법 시도 끝에 본회의 의결이라는 결실을 맺은 간호법을 정부와 여당은 공공연하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한다”며 “그간의 간호법 논의와 입법과정을 모두 물거품으로 돌리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간호법 공포에 대한 필요성도 재차 호소했다. 간협은 “2005년부터 논의되었던 간호법 제정을 이제 와서 수포로 돌리는 것은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고 국민과의 약속이자 국가 보건정책의 미래를 위한 참 해법”이라며 “부디 간호법이, 최종적인 법률로 확정될 수 있도록 공포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국민의 힘을 향해서는 “유권자를 유용해서 마음만 빼앗고 배신하고는 뒤에서 특정단체의 로비를 받아 누가 장난질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정치인을 응징하고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몰아내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 지역별로 총선기획단을 출범한다”고 엄포를 놨다.
이어 “앞으로 총선기획단을 통해 전국 50만 간호사와 12만 예비간호사가 1인 1정당 가입하고 가장 공식적인 의사표현 수단이자 기본 권리인 투표를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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