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로베르 선생님의 세 번째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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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선생님이 되어 가해자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복수극을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과연 로베르 선생님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만큼 교권의 추락, 학교 폭력 등 교육 문제와 관련해 생각할 거리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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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로베르 선생님의 세 번째 복수 = 장 클로드 무를르바 지음.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선생님이 되어 가해자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복수극을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복수만을 꿈꾸며 악몽 같은 교직 생활을 37년간 버틴 로베르는 정년퇴직 후 원대한 복수 계획을 실행하기로 한다. 과연 로베르 선생님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
배우와 작가가 되기 전 10여년 간 중등교사로 재직했던 저자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생생한 통찰이 곳곳에 녹아있다. 프랑스식 촌철살인의 풍자와 유머는 읽는 재미를 더하고, 시종일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작가의 역량 덕에 소설은 내내 짜릿하고 통쾌하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만큼 교권의 추락, 학교 폭력 등 교육 문제와 관련해 생각할 거리도 던져준다.
저자인 장 클로드 무를르바는 2021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았다. 그의 전작들로는 '겨울의 노래', '한나 이야기', '흉터' 등이 국내에 소개됐다.
북극곰. 윤미연 옮김. 220쪽.
▲ 2023봄 우리나라 좋은동화 = 보라, 윤동희, 박혜선 등 지음.
출판사 열림원의 아동책 브랜드인 열림원어린이가 매년 펴내는 좋은 동화 선집이다. 산신령과 마녀, 폭력과 전쟁, 이별과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동화 10편이 수록됐다.
최근 별세한 고(故) 윤동희 작가의 유작 '엄마의 뚜껑'은 엄마에게 가정 폭력을 당하는 어린이의 심리를 담담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밖에 돌아가신 할머니 댁에서 자신만의 작별 의식을 치른 어린이의 이야기인 '안녕을 말하는 시간'(김현경), 난민 이야기를 통해 차별과 혐오, 편견의 문제를 건드리는 '마녀 포포포'(이반디) 등 다채로운 소재들을 다룬 동화 10편이 수록됐다.
작품 선정을 맡은 아동문학평론가 김재복은 "이러한 책 읽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은 간접적인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나아가 타인의 상황과 정서를 공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열림원어린이. 204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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