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합격률 작년보다 올라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3. 5. 9. 10:51
4340명 응시해 3817명 합격
합격률 87.9%로 1.3%P 상승
중증 지체장애인 이송이 씨
초중고졸 연속 합격해 화제
합격률 87.9%로 1.3%P 상승
중증 지체장애인 이송이 씨
초중고졸 연속 합격해 화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제1회 초·중·고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4340명이 응시해 3817명이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합격률은 87.9%로 지난해 평균 합격률(86.6%)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 지체장애인 응시자가 자택이나 본인이 이용하는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지난해 초·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중증 지체장애인 이송이 씨(31)가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 서비스’를 이용해 고졸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이씨는 “경기도민에게까지 서비스를 지원해준 서울시교육청에 감사드린다”며 “고졸 학력까지 얻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뇌 병변 장애로 거동이 어려운 지체장애인 박인환 씨(17)도 같은 서비스를 통해 사회와 한국사 과목에서 100점을 맞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고졸 시험에 합격했다.
박씨는 “자택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해 준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공부를 계속해서 대학 입학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시험에 응시한 80대 김 모씨,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시험에 응시한 김서원(11) 군 이다.
이번 시험에서는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전원이 합격했다.
합격증서는 9∼10일에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2층 강당에서 받을 수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첫 데이트에 오마카세 가자고 하면?…男 “더치페이 할 것” - 매일경제
- “요양병원서 아버지 항문에 기저귀 넣었다”…누리꾼들 공분 - 매일경제
- [속보] 검찰 ‘SG발 폭락사태’ 라덕연 자택서 체포 - 매일경제
- 복도 CCTV는 알고 있다…학교 급식서 나온 초록가루의 정체 - 매일경제
- 김남국 “가상화폐, ‘내돈내투’ 했다...전세금 6억으로 주식서 코인 투자” - 매일경제
- “도저히 갚을 돈이 없어요”...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 - 매일경제
- 尹 “과거 정부 반시장·비정상 정책이 전세 사기 토양” - 매일경제
- “큰아들 옷 바꾸려다”…쇼핑갔던 美 한인가족 참변에 기부 행렬 - 매일경제
- “젠장”…영부인이 내놓은 음식에 바이든 ‘버럭’, 무슨 요리길래 - 매일경제
- 김연경과 김수지가 한 팀서 뛴다…더욱 뜨거워질 삼산, 팬들 응원 힘입어 못 이룬 V5도 달성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