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할 땐 金” 금 현물 ETF, 순자산 700억 돌파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5. 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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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KRX금현물 ETF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금 현물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700억원을 넘어섰다.

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8일 7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순자산액 700억원 돌파는 지난 4월 초 600억 돌파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최근 미국 지방 은행 파산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가 해당 상품 자금 유입에 유효하게 작용했다”며 “최근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추세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지수’를 추종한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현물 1kg 가격 수익률에서 보관비용을 뺀 순수익률을 가격으로 반영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26%다.

금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 특성상 롤오버(월물 교체) 비용 회피와 더불어 퇴직연금 내 투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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