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마음은 바르사' 메시, 레반도프스키 만났다 "바르셀로나 어때? 좋아?"

조용운 기자 2023. 5. 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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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달 메시 복귀 질문을 받자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메시가 여전히 바르셀로나에 속해 있다는 걸 안다"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메시가 먼저 바르셀로나 생활이 어떤지 물었고 레반도프스키는 아주 만족한다는 답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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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라우레우스 시상식에서 대화를 나누는 메시(중앙)와 레반도프스키
▲ 스포츠 최고 권위의 2023 라우레우스상을 단독 수상한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메시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라우레우스 스포츠 어워즈에 참석했다. 라우레우스 어워즈는 2000년 신설된 시상식으로 매년 스포츠 각 분야를 총망라하는 최고 권위를 지닌다.

메시는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에 등극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며 오랜 숙원을 풀었다. 라스트댄스를 펼친 메시는 7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월드컵을 안겼고, 개인적으로도 대회 MVP인 골든볼도 차지했다.

메시는 월드컵 활약을 인정받아 킬리안 음바페(축구•프랑스), 스테픈 커리(농구•미국), 라파엘 나달(테니스•스페인), 아먼드 듀플란티스(장대높이뛰기•스웨덴), 막스 페르슈타펜(F1•네덜란드) 등을 제치고 상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올해의 남자 선수 중 축구 선수가 수상한 건 메시가 유일하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메시는 현재 이적설이 한창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비롯해 여러 제안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차원에서 4억 유로(약 5,823억 원)의 연봉을 안겨 알 힐랄과 계약하는 걸 제시한 상황이다.

워낙 천문학적인 금액이라 메시의 마음이 흔들릴 법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유럽에 남아 커리어를 이어갈 것이란 소식이다. 이럴 경우 가장 유력한 건 바르셀로나 복귀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황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 여러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 2023 라우레우스 시상식에 참석한 리오넬 메시 부부
▲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오는 메시

그래서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의 만남에 눈길이 간다. 이날 시상식장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친근하게 대화를 나눴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달 메시 복귀 질문을 받자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메시가 여전히 바르셀로나에 속해 있다는 걸 안다"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일단 메시와 레반도프스키는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메시가 먼저 바르셀로나 생활이 어떤지 물었고 레반도프스키는 아주 만족한다는 답을 건넸다. 그러자 메시는 "집이 어디야? 카스테데펠스?"라고 되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공개된 둘의 대화 영상은 이게 전부이지만 메시와 레반도프스키가 친분을 교감한 것만으로도 스페인 언론은 크게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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