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올 시즌 EPL 3위까지 가능?'…현실은 유로파리그행도 불투명

2023. 5. 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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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경쟁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럽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9일(한국시간)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각 클럽이 기록할 수 있는 최종 순위를 소개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승6무12패(승점 57점)의 성적으로 6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토트넘이 올 시즌 달성 가능한 성적을 3위부터 10위로 소개했다. 토트넘은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65점)에 승점 8점 뒤져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뉴캐슬이 남은 4경기에서 모두 패할 경우 토트넘은 뉴캐슬보다 순위가 높을 수 있다. 또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3점)와 5위 리버풀(승점 62점)도 남은 경기에서 승점 3점 이내를 획득해야 토트넘이 3위에 오를 수 있다. 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토트넘이 올 시즌 3위에 오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토트넘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 4위권 진입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트랜스퍼마크트는 토트넘이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순위 경쟁팀들이 승리를 거듭할 경우 10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언급했다.

토트넘은 다음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 획득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는 7위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승점 55점)은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러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또한 8위 아스톤 빌라(승점 54점)는 토트넘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하고 있어 토트넘 추월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 승리와 함께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난 가운데 오는 13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편,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82점)와 아스날(승점 81점)은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2위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양팀 모두 최소한 준우승은 확보한 사오항이다. 3위 뉴캐슬부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위 리버풀은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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