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털’ 첼시 ST"바르샤 돌아가고파"→바르샤"OK"...그러나 ‘걸림돌’이 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 소속인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솔직하게 첼시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첼시를 떠나면 이전 구단인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다고 한다,
미러는 8일 오바메양의 소망으르 전했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꼬였다. 오바메양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 날 바르셀로나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050만 파운드.
오바메양은 첼시로 이적하면서 너무나 좋아했다. 바로 감독이 예전 소속구단인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토마스 투헬이었다. 그런데 이적한지 며칠만에 투헬은 경질됐고 그레이엄 포터가 부임했다.
포터 부임후 오바메양은 철저히 소외했다. 투헬은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했기에 오바메양을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로 떠나기전 아스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했던 오바메양이기에 그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었다.
이적 1주일 만에 ‘찬밥신세’가 된 오바메양 떨어진 폼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게다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앙 펠릭스(임대),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이 영입됐다. 결국 오바메양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에서도 제외됐다.
오바메양은 첼시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단 1골만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골밖에 넣지 못했다.
비록 포터 감독에서 지금은 프랭크 램파드 임시감독에 이어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비록 포터가 떠났지만 오바메양은 이미 정이 떨어진 첼시를 벗어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은 것이다.
오바메양이 가고 싶은 팀은 바르셀로나이다. 그는 한 팬과의 문답에서 “바르샤로 돌아가고 싶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솔직히 털어 놓았다. 물론 처음 똑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오바메양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속내를 드러내기 싫었지만 팬의 거듭된 질문에 “바르샤”라고 대답했다.
지난 시즌 오바메양은 1월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해서 17경기에 출전해서 11골을 터뜨렸다. 첼시보다는 바르셀로나와 팀 궁합이 맞는 것이다.
이미 오바메양의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터져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지난 달 2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다음 시즌 백업 스트라이커로 오바메양 영입을 고려중이다”며 “오바메양은 첼시를 떠나기를 원하며 바르셀로나 복귀를 좋아한다”고 전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도 원하고 오바메양도 이적을 원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바로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이다, 바르셀로나는 이 규정으로 인해 비싼 몸값의 오바메양 영입을 쉽게 결정할 수 없다,
미러는 그래서 오바메양은 첼시를 떠나더라도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수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오바메양. 지난 3월 바르셀로나 탈의실을 다시 찾은 오바메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바메양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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