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10일로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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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5월 8일 밤늦게까지 김재원·태영호 두 최고위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 내지 못했습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8일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두 최고위원이 2시간 가까이 소명했고, 그에 따라 징계 사유를 논의했다"며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사실관계를 조금 밝혀봐야 할 게 있어서 추가 소명 자료를 요청했으며, 사실관계 확인 과정을 위해 이틀 정도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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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5월 8일 밤늦게까지 김재원·태영호 두 최고위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 내지 못했습니다.
윤리위는 이틀 동안 추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오는 10일 두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8일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두 최고위원이 2시간 가까이 소명했고, 그에 따라 징계 사유를 논의했다"며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사실관계를 조금 밝혀봐야 할 게 있어서 추가 소명 자료를 요청했으며, 사실관계 확인 과정을 위해 이틀 정도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최고위원별로 징계 사유가 3가지씩 있는데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자기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실관계 증빙 자료를 제출하라는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정하지 않으면 징계 사유와 징계 수위를 정하는 데 애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은 소명을 하기 위해 8일 당사를 찾아 윤리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두 최고위원 모두 성실히 소명했다면서도 자진 사퇴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이 표를 얻으려 한 것'이라는 발언과 '전광훈 목사의 우파 천하 통일' 발언, '제주 4·3 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 등 세 가지가 징계 개시 사유입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는 발언,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게시물을 SNS에 올린 것,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 유출 파문'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두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수준의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두 사람은 2024년 총선에서 공천받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또 중징계가 나온다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힘들어 사실상 국민의힘 지도부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벼운 징계를 내리면 여론의 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돼 10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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