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신민아 연기로 오디션 떨어진 팬에 "인연이네" 함박미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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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한 사람만을 위한 택배기사로 변신했다.
김우빈은 "그런데서 연기하는 건 쉽지 않다. 평가하려는 사람들이 앞에 있잖아. 거기에 나왔었다고 하니까 되게 반갑더라. 괜히 친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우빈은 오는 12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Netflix) '택배기사'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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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우빈이 한 사람만을 위한 택배기사로 변신했다.
지난 8일 공개된 딩고 '수고했어 오늘도 2023'에서는 김우빈이 택배기사로 변신해 팬과의 만남을 가졌다.
6년차 간호사인 사연자는 "''우리들의 블루스' 너무 재밌게 봤다. 광광 울면서 봤다"고 운을 �瓚�, 김우빈 역시 "나도 대본 보면서 진짜 많이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우빈이 친구가 보낸 사연을 언급하며 '기적의 오디션'에 나갔다고 묻자, 사연자는 "제가 그때 신민아 언니 연기를 했다가 떨어졌다"고 밝혀 웃음이 터졌다. 이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작품에서 그건 진짜 신민아 언니만 소화할 수 있는 연기인데, 스스로 하면서도 아 이건 틀렸다 (생각했다) 민아언니 연기로"라고 이야기했고, 김우빈과 함께 "진짜 웃기다"라고 맞장구 치며 크게 웃었다. "이런 인연이"라는 사연자에 "그러네"라며 호응하기도.
김우빈은 "그런데서 연기하는 건 쉽지 않다. 평가하려는 사람들이 앞에 있잖아. 거기에 나왔었다고 하니까 되게 반갑더라. 괜히 친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의 꿈도 꿨지만 연재 간호사 일도 적성에 맞다는 사연자의 말에, 김우빈은 "간호사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와 작은 호흡마저도 환자한테 되게 큰 영향을 미치는구나 알게 되더라"며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이어 함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제 막 30살이 되는 사연자를 위해 김우빈은 "예전에는 일이 전부였다. 그러다보니까 지금 막 내 눈앞에 펼쳐지는 이 순간들을 놓친 게 되게 많았다"면서 "근데 그게 쉴 때 보니까 좀 슬프더라. 뭔가 아쉬웠다. 그 시간들이. 그 순간을 즐기면서 살면되지 않을까. 가족들이랑 더 많이 사랑하고 친구들이랑 더 많이 웃고"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또한 간호사로 겪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털어 놓자, 김우빈은 "내가 제일 큰 위로가 됐던 말들은 한 간호사 분이 '저희 아버지도 아프셨는데 지금은 너무 건강하시다'고. 그런 얘기들이 되게 좋더라?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우빈은 오는 12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Netflix) '택배기사'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시리즈로, 극 중 김우빈은 산소를 공급하며 이 세상을 지배하려고 하는 천명그룹에 속한 택배기사로 낮에는 생존을 위한 산소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밤에는 세상의 질서를 바꾸려는 기사(Knight)로 변해 천명그룹의 비밀을 파고드는 '5-8'역을 맡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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