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플라스틱생산 거점 도약…연천군-㈜프로팩 협약

연천BIX 3만㎡ 부지에 생산시설 건립 추진…300억원 투자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자연 분해되는 비닐과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프로팩이 연천에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경기 연천군은 최근 김덕현 군수와 남경보 ㈜프로팩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은통일반산업단지(이하 연천BIX)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김덕현 군수(오른쪽)와 남경보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천군 제공)

협약에 따라 연천군은 ㈜프로팩의 사업수행에 필요한 각종 지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프로팩은 연천BIX 내 산업용지 매입 및 산업시설 조성을 위해 총 300억 원을 투자한다.

㈜프로팩은 연천BIX 내 3만707㎡ 부지에 최근 기업의 핵심경영 전략으로 삼고 있는 생분해성 수지 플라스틱 원료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투자협약 등을 위한 전략적 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탄소중립과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프로팩은 생분해성 수지(박테리아나 다른 유기 생물체에 의하여 분해될 수 있는 비닐 혹은 플라스틱)원료 제조업체로 최근에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기업과 투자유치를 추진중이다.

남경보 대표는 “수도권 청정지역 연천군에 대한 관심이 있어 연천BIX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연천BIX가 생분해성 수지 생산의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프로팩의 사업 성공을 위해 모든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연천BIX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군 통현리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연천BIX는 오는 6월말 준공예정으로 2021년 6월말 분양 이후 식료품, 화학, 고무 및 플라스틱 등 25개 기업들이 분양계약을 완료했으며 오는 6월 제8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