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5G특화망 코어 솔루션 개발

팽동현 2023. 5. 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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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5G특화망(이음5G) 핵심 SW(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시장 개척에 나선다.

LG CNS는 5G특화망 코어 솔루션 'LG CNS 5G 코어'를 자체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던 5G특화망 코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앞으로 5G특화망 구축부터 서비스 제공, 코어 공급까지 5G특화망 올 어라운더(All-arounder)로서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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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연결·트래픽 제어 등 관리
이음5G 해외시장 서비스 선도
LG CNS 직원들이 상암IT센터 5G 오픈랩에서 클라우드 기반 5G특화망 코어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테스트하고 있다. LG CNS 제공

LG CNS가 5G특화망(이음5G) 핵심 SW(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시장 개척에 나선다.

LG CNS는 5G특화망 코어 솔루션 'LG CNS 5G 코어'를 자체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5G특화망 내에서 사용하는 단말 관련 인증과 상호연결, 트래픽 제어 등을 관리할 수 있다. 5G특화망은 공장·건물 등 특정 범위에 한해 5G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전용 네트워크다. 일반 이동통신망이 아닌 별도의 전용 주파수를 이용해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이 있고 보안이 우수하다.

LG CNS는 5G 코어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에도 처리 용량을 신속히 늘려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기존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방식 대비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비용 절감효과도 크다. LG CNS는 국내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와 협업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5G 코어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5G특화망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솔루션에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적용됐다. 네트워크를 분할해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요구사항이 서로 다른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에는 자율주행 서비스, 스마트시티에는 지능형 CC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하나의 네트워크가 여러 개로 나눠진 만큼 비용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다.

'NEF(네트워크 노출 기능)' 기술 기반으로 서비스 확장성도 높였다. NEF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들이 단말의 위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LG CNS 5G 코어'를 이용하는 제조기업은 물류센터 내 분류로봇의 세부 위치를 NEF로 파악해 물건분류 정확도를 높이고 다른 로봇과의 협업 동선을 짤 수 있다. 다양한 서비스를 5G특화망 내에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처리속도와 호환성에도 장점이 있다. 싱글 코어 기준 데이터 처리속도가 100Gbps(초당 기가비트) 이상인데, 이는 업계 평균(10~40Gbps)보다 높은 수준이다. 3GPP(이동통신표준화기구)의 최신 5G 표준(3GPP 릴리즈16)으로 개발돼 전세계 단말, 기지국 등과의 통신 호환성도 뛰어나다.

LG CNS는 솔루션 상용화에 앞서 지난 2월 경희대에 'LG CNS 5G 코어'를 적용하고 관련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의 AI비전검사, 무인운송로봇에 기술을 적용해 검증작업을 했다. 정부세종청사에도 이음5G를 구축해 △자율주행 순찰로봇 △AI얼굴인식 출입게이트 △환경센서 등을 구동한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던 5G특화망 코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앞으로 5G특화망 구축부터 서비스 제공, 코어 공급까지 5G특화망 올 어라운더(All-arounder)로서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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