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우크라이나 지원 별도문서' 채택 추진

윤지혜 기자 2023. 5. 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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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일정을 마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침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별도 문서를 채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별도 문서 채택은 우크라이나에 최대한의 지원을 계속한다는 의지를 밝히고 G7의 연대를 명확히 한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G7이 협력해 엄격한 대(對)러시아 제재를 유지하고, 무기와 탄약 제공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하며, 이를 위해 재정 지원을 확충한다는 방침을 별도 문서에 담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에 의해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복구를 위해 민간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대책을 제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온라인으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핵무기 없는 세계'에 관한 메시지를 담는 방안도 조율되고 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과 관련해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대처를 착실히 진행하고 싶다"며 "메시지를 어떻게 성과로 국제사회에 보여줄 것인지가 중요하다. 조정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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