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 만난 여친이 400만원짜리 명품가방 사달라고 합니다”..누리꾼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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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인 8일 교제 중인 여자친구로부터 고액의 가방 선물을 요구받은 한 남성의 고민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다수의 누리꾼은 "여자친구 선물 대신 부모님께 효도하는 편이 더 낫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라며 "부모님께 카네이션은 달아 드렸는지 궁금하다. 여자친구를 아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부모님께 효도하는 편이 더 낫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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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인 8일 교제 중인 여자친구로부터 고액의 가방 선물을 요구받은 한 남성의 고민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다수의 누리꾼은 “여자친구 선물 대신 부모님께 효도하는 편이 더 낫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이날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자친구가 생일선물로 명품 가방을 요구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30대 초반인 여자친구 B씨와 500일을 조금 넘게 만났다.
B씨는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400만원에 달하는 명품 가방을 A씨에게 사달라고 요구했는데, A씨는 적지 않은 금액에 고민이 깊어졌다.
B씨와 결혼을 약속한 것도 아닌 상태에서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하긴 다소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A씨는 “여자친구 생일은 아직 3달 정도 남았다”며 “여러분은 어떻게 할 건가요?”라고 의견을 구했다.
이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거절’하라고 조언했다.
당장 생일도 아닐뿐더러 고액에다 미래가 약속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한 누리꾼은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라며 “부모님께 카네이션은 달아 드렸는지 궁금하다. 여자친구를 아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부모님께 효도하는 편이 더 낫다”는 의견을 전했다.
반면 여자친구를 위해 가방 선물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누리꾼은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예물로 선물하는 거도 좋다”며 “다만 그런 게 아니면 적절한 선의 선물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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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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