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후 외교안보만큼 큰 변화 이뤄진 분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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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제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1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외교 안보만큼 큰 변화가 이루어진 분야도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분쟁의 군사적 해결과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해 왔다"며 "특히, 안보와 경제가 국제 협력하에서 이뤄지는 것인 만큼 국제규범의 존중과 준수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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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글로벌 질서 중심 뛰어들 것"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제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1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외교 안보만큼 큰 변화가 이루어진 분야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고 “지난달 국빈 방미 계기에 합의한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간에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한 데 이어, 한미일 안보 공조를 통해 역내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연대를 보다 공고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1일 만에 이뤄진 한미정상회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지난달 국빈 방미 등 그간의 순방 성과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1년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정상 세일즈 외교를 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당시 40조원에 달하는 26건의 MOU 체결,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당시 40조에 달하는 전략적 투자 유치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두고 우리 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안보분야에서는 3축 방어체계 강화. 한미 연합훈련 재개, 워싱턴 선언과 핵협의그룹(NCG) 창설 등으로 확장억제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 안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분쟁의 군사적 해결과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해 왔다”며 “특히, 안보와 경제가 국제 협력하에서 이뤄지는 것인 만큼 국제규범의 존중과 준수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지난 1년간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존중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경제 역량에 걸맞는 책임과 기여를 다함으로써 글로벌 질서의 중심으로 뛰어들었다”며 “치열한 지정학적 경쟁과 다층적 국제관계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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