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1분기 순이익 793억원…"턴어라운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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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CI. (자료=롯데손보)]
롯데손해보험이 올 1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9일 롯데손해보험은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793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655.5% 늘어난 수준으로, 분기 최대 실적입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후 첫 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과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보험영업이익 470억원과 투자영업이익 580억원을 합해 총 1천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신규월납액 역시 사상 최대인 10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2억원에 비해 107.7% 성장했습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원수보험료는 처음으로 5천억원을 넘었습니다. 올 1분기 기준 5천50억원으로, 전체 원수보험료 가운데 84.8%를 차지했습니다. 대주주 변경 직후인 지난 2020년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인 3천496억원과 비교하면 3년만에 금액은 44.5%, 원수보험료 내 비중은 21.3%p 확대됐습니다.
당기손익 인식 대상이 되는 계약서비스마진(CSM) 성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 분기 초 CSM을 일정 비율로 상각해 보험영업이익으로 인식하는 IFRS17 특성상 CSM이 추가로 성장하는 것은 보험영업이익 지속 성장한다는 의미입니다.
롯데손보는 올해 초 1조8천5억원의 CSM에서 상각 수익 410억원 등을 인식했으나 추가로 1천551억원의 신계약 CSM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1분기 말 CSM은 올 초에 비해 944억원 증가한 1조8천9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1조3천652억원이던 순자산(자본)도 1분기 말 1조4천180억원으로 528억원 증가했습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역대 최고 분기실적을 기록하며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체질개선 성과가 증명됐다"며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롯데손보는 다음달 중 환매조건부채권(RP)에 대한 상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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