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에 진심인 카브루…캔 이어 업계 최초 업소용 제품 출시

20ℓ 케그에 담긴 '생 하이볼' 카브루 하이볼 2종 출시
업소에 공급…별다른 준비 없이 얼음잔에 따르면 돼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카브루는 일반 매장에서도 간편하게 하이볼을 즐길 수 있도록 대용량 완제품으로 만든 드래프트 하이볼 ‘카브루 하이볼’ 2종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카브루 하이볼 2종.(사진=카브루)

앞서 카브루는 올해 가정 시장을 겨냥한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제품) 캔 하이볼을 출시한 데 이어 레스토랑이나 펍 등에서도 보다 쉽게 하이볼을 만나볼 수 있도록 생맥주와 같은 형태의 이른바 ‘생(生) 하이볼’ 카브루 하이볼을 개발했다. 유흥 시장에서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술과 시럽을 레시피에 맞게 직접 섞어야 하거나 별도의 전용 기계가 필요한 기존 하이볼과 달리 업소용 대용량 ‘케그(20ℓ 용량 통)’에 완성품을 담은 RTS(사전 혼합 제품) 하이볼이다.

별다른 준비 과정 없이 얼음잔에 따르기만 하면 돼 언제든 하이볼을 마실 수 있다. 생맥주를 판매하는 매장이라면 보유한 탭에 하이볼 케그만 연결하는 방법으로 평소 사용하던 하이펜서나 케그 냉장고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번거로운 설치 과정이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카브루는 이번 하이볼에도 카브루 브루어리에서 직접 양조한 원주(源酒)를 바탕으로 각 맛에 맞는 최적의 레시피를 적용했으며 얼그레이 하이볼과 자몽 하이볼을 구현한 2종을 먼저 선보인다. ‘카브루 하이볼 홍차향’은 진하고 달콤한 얼그레이향과 청량한 탄산감이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인기 제품이며 ‘카브루 하이볼 자몽향’은 여성 고객들이 즐기기 좋은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맛 하이볼이다. 두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는 7도다.

카브루 관계자는 “카브루 하이볼은 업주의 편의성을 고려함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일정한 퀄리티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올인원 하이볼”이라며 “앞서 캔 하이볼을 다양하게 선보였듯 꾸준한 레시피 개발을 바탕으로 카브루 하이볼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