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김남국 생활자체가 서민, 집에도 안 가고 간이침대 놓고 자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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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 내정된 김영진 의원은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정말 겸손하고 검소한 분이다"며 감싸 안았다.
한편 김남국 의원이 '코인 투자' 등 민감한 개인 금융정보를 언론이 보도한 배경에 '검찰발 정보 유출'을 의심한 것에 대해 김영진 의원은 "아주 심각한 문제다. FIU(금융정보분석원)에서 이상 거래가 있다고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인데 그걸 아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검찰밖에 없다, 그 정보가 어떻게 특정 언론에 공개가 되냐"고 자신도 검찰이 흘린 느낌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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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 내정된 김영진 의원은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정말 겸손하고 검소한 분이다"며 감싸 안았다.
김남국 의원과 더불어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7인회' 멤버이기도 한 김 의원은 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국민의힘이 '서민 코스프레 하지 마라'며 김남국 의원을 겨냥한 것에 대해 "개인 공격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며 생트집 잡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제로 김남국 의원은 검소하게 생활하고 소박하게 사는 사람이다"며 "일시적인 언어나 행동을 가지고 마치 김남국 의원이 특정 목적을 가지고 '서민 코스프레 한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여당이 공격지점을 잘못 짚은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김남국 의원은) 집이 안산인데도 불구하고 의원회관에 간이 침대를 놓고 잔다. 제가 '그러지 말고 출퇴근하면서 하는 게 좋겠다'라는 얘기도 많이 했지만 본인이 국정감사나 상임위 질의를 위해서 밤새워 같이 일한다(고 하더라)"며 이처럼 "(김남국 의원은) 화려한 그런 사람이 아니라 아주 소박한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남국 의원이 (코인 의혹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소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예금증가액 등에 대한 추가설명 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G 디스플레이 주식을 매각한 대금으로 코인을 구입해 최대 62억원까지 갔지만 실제 현재가는 9억 1000만 원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투자를 잘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며 김남국 의원이 투자에 재주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한편 김남국 의원이 '코인 투자' 등 민감한 개인 금융정보를 언론이 보도한 배경에 '검찰발 정보 유출'을 의심한 것에 대해 김영진 의원은 "아주 심각한 문제다. FIU(금융정보분석원)에서 이상 거래가 있다고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인데 그걸 아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검찰밖에 없다, 그 정보가 어떻게 특정 언론에 공개가 되냐"고 자신도 검찰이 흘린 느낌이 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피의사실 유포를 검찰이 한 것 아니냐'고 물어보면 '아니다'라고 얘기하면 되는데 '코인을 왜 샀냐?' 이런 동문서답이 세상에 어디 있냐"며 "동문서답의 달인은 한동훈 장관으로 도저히 민주당은 따라갈 수가 없다"고 한 장관 답변 태도를 문제 삼았다.
지난 6일 김남국 의원은 SNS를 통해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가 언론에 노출됐다. 이는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으로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한동훈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구체적 사안은 알지 못하나 김남국 의원 본인 설명만을 전제로 하더라도 누구도 김 의원에게 코인 이슈 관여하는 고위공직자로서 거액의 김치코인을 사라고 한 적 없고, 금융당국에 적발돼라 한 적도 없다"고 받아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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