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대회 연속 결승 장수정, WTA 여자복식 세계랭킹 커리어하이 87위 등극

박성진 2023. 5.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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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 장수정(대구시청)이 또다시 본인의 여자복식 세계 최고랭킹을 경신했다.

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는 5월 1주차 국제대회 경기 결과까지 최신 업데이트된 세계랭킹을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주 97위였던 장수정의 여자복식 세계랭킹은 이번 주 10 계단 상승해 87위까지 뛰어 올랐다.

장수정은 지난 주 끝난 ITF(국제테니스연맹) 캥거루컵 국제여자오픈(W80K)에서 한나래(부천시청)와 함께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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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 장수정(대구시청)이 또다시 본인의 여자복식 세계 최고랭킹을 경신했다.

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는 5월 1주차 국제대회 경기 결과까지 최신 업데이트된 세계랭킹을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주 97위였던 장수정의 여자복식 세계랭킹은 이번 주 10 계단 상승해 87위까지 뛰어 올랐다. 올해 3월, 여자복식 세계 톱 100 벽을 무너뜨렸던 장수정은 약 두 달만에 생애 첫 90위 이내 진입에도 성공했다.

장수정은 지난 주 끝난 ITF(국제테니스연맹) 캥거루컵 국제여자오픈(W80K)에서 한나래(부천시청)와 함께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정 본인의 15번째 국제대회 타이틀이었으며, 장수정-한나래 조의 통산 네 번째, 이번 시즌 두 번째 합작 우승이었다.

장수정-한나래 조는 이번 캥거루컵 국제여자오픈 우승을 포함, ITF 고후(W25K), ITF 아스타나2(W60K), ITF 아스타나1(W40K) 등 네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수정은 "복식할 땐 항상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하자고 생각하며 임한다. 복식 경기를 많이 참가하진 않았는데 87위까지 올라가게 되서 신기하기도 하고 복식에도 자신감을 얻게 된 거 같다. 그리고 복식하면서 단식 경기에도 도움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나래는 지난 주에 비해 16계단 상승하며 112위를 기록했다. 한나래가 여자복식 세계랭킹 110위권으로 진입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한나래의 여자복식 개인 최고랭킹은 95위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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