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km 얼굴 강타' 최지만 전 동료, 첫 승 거뒀지만 머리뼈 골절

2023. 5. 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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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171㎞의 빠른 타구에 얼굴을 맞은 투수 라이언 야브로(캔자스시티 로얄스)가 골절 진단을 받았다.

야브로는 지난 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언 노다와 승부를 펼친 야브로는 106.2마일(약 170.9㎞)의 타구를 맞고 쓰러졌다. 얼굴 쪽으로 날아오는 타구를 글러브로 막아보려고 했으나 타구가 너무 빨라 미처 막지 못했다. 왼쪽 관자놀이에 공을 맞은 야브로는 쓰러졌고,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그의 상태를 체크했다. 다행히 일어서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맷 쿼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라며 "다행히 야브로는 의식이 있었고 말도 했다. 병원 검진을 받으러 갔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되돌아봤다.

이후 병원 검진을 받은 야브로는 머리뼈 골절이 확인돼 15일짜리 IL에 올랐다. 왼쪽 눈 주위에 여러 골절이 발생했다. 일단 수술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야브로는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고, 결과에 따라 60일짜리 IL로 변경될 수도 있다.

야브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며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과 한솥밥을 먹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41승 35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올 시즌 캔자스시티로 이적해 불펜 투수로 시작했던 야브로는 지난달 말부터 선발 투수로 보직이 바뀌었다. 지난 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야브로는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타구에 맞기 전까지 호투를 선보였다.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야브로는 시즌 첫 승(4패)을 수확했다.

[타구에 맞아 쓰러진 라이언 야브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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