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싱크탱크 유라시아 그룹 회장 "트럼프가 승리할 것"

박형기 기자 권영미 기자 2023. 5. 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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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싱크탱크 유라시아 그룹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이안 브레머가 다음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본선에서 트럼프가 바이든 현 대통령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는다면 누굴 뽑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4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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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권영미 기자 = 세계적 싱크탱크 유라시아 그룹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이안 브레머가 다음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 TV에 출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일단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 2000년처럼 트럼프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또 본선에서 트럼프가 바이든 현 대통령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미국 역사상 경제가 나쁠 때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경기침체 우려, 고령 등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여론 조사에서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지난 7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36%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전 최저는 지난해 2월에 기록한 37%였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까지 늘었다. 이 가운데 '강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였다.

현재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불만은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이 아닌 트럼프를 더 선호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는다면 누굴 뽑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4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았다. 바이든 대통령을 뽑겠다는 응답은 38%에 불과했다.

누가 경제 문제를 더 잘 다뤘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5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유권자들이 재임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운영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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