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남국 코인 60억에 "투기꾼이지 청년정치인 아냐"

김승민 기자 2023. 5. 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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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젊은 정치인이 출처 불명의 가상화폐 60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자체만으로 그건 돈 투기꾼이지 청년정치인은 이미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청년들이 그대로 인해 얼마나 상실감이 컸을까. 얕은 수로 빠져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는 40여년간 검사, 국회의원, 원내대표, 당대표, 도지사, 시장을 하면서 땅투기 한 번 해본 일 없고 주식투자 한 번 해본 일 없고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받아본 일 없고 더더군다나 가상화폐 투자는 해본 일 없다"며 "오로지 공직에서 받은 급여를 절약해서 생활해왔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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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는 40년간 오로지 공직급여 절약 생활"
金 '특활비'엔 "문제 없이 해명…도망 말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 2023.04.17.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젊은 정치인이 출처 불명의 가상화폐 60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자체만으로 그건 돈 투기꾼이지 청년정치인은 이미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청년들이 그대로 인해 얼마나 상실감이 컸을까. 얕은 수로 빠져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는 40여년간 검사, 국회의원, 원내대표, 당대표, 도지사, 시장을 하면서 땅투기 한 번 해본 일 없고 주식투자 한 번 해본 일 없고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받아본 일 없고 더더군다나 가상화폐 투자는 해본 일 없다"며 "오로지 공직에서 받은 급여를 절약해서 생활해왔다"고 적었다.

그는 김 의원이 전날 자신에게 '특활비로 가상화폐에 투자한 적은 없다'고 날을 세운 데 대해 "코인 투기를 해명하라고 하니 뜬금없이 특활비 횡령을 운운하며 나를 공격하는 건 참 어이없다"며 "매달 급여에서 들어가던 정치활동비를 내 급여가 아닌 특활비에서 충당했기에 그만큼 절약됐던 급여비 상당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줬던 것이고 아무런 문제 없이 해명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게 횡령이었다면, 당시 '성완종 리스트' 사건까지 덮어씌우던 정권이 나를 그냥 뒀겠나"라며 "그런 식으로 도망가지 말고 그냥 돈 투기 전선으로 나가시고, 청년 팔이 정치를 하면서 돈 투기에만 열중하는 몰염치한 짓은 그만두시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도 김 의원을 향해 "청년 정치를 내세우면서 코인 거래로 일확천금을 꿈꿨다면 국회의원은 그만두고 아예 돈 투기 전선에 나서는 게 옳지 않겠나"라며 "이건 돈 봉투 사건보다 더 심각한 모럴 해저드로 보인다"고 공세를 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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