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상상 못 했던 일 이뤄져…한·일관계 새로운 미래 개척할 것”
역사 외면 않고 진정성있는 자세로 미래 열어야
오염수 시찰단 파견·위령비 참배, 상상도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금 한일 간에 이루어지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서로 교류 협력하면서 신뢰를 쌓아간다면 한·일관계가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7~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과 관련해 “3월 16일 저의 일본 방문으로 재개된 한·일 셔틀외교가 복원되기까지 12년의 세월이 필요했지만, 양국 정상이 오가는 데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 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국무회의는 사실상 ‘대국민 담화’에 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는 강제 동원 피해자들이 ‘혹독한 환경에서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데 대하여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했다”며 “어두운 과거의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한다면,한일 양국이 당면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한·일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경제, 산업, 과학, 문화, 인적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 걸친 양국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와 관련하여 우리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G7 정상회의 계기에는 히로시마에 위치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 한·일 정상이 함께 참배하기로 했다”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금 한일 간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서로 교류 협력하면서 신뢰를 쌓아간다면 한·일관계가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각 부처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협력 사항들을 꼼꼼히 챙기고 진행시켜 우리 국민이 그 혜택을 직간접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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