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붕괴 '조사위' 구성···7월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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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신축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조사 주체를 '건설사고조사위원회'로 확대 구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 2일부터 국토안전관리원 주관으로 정밀조사를 시행 중인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유사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위원회로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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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 규명하고 사고 재발방지책 마련
GS건설 "설계와 다르게 일부 시공" 사과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 정밀안전점검 실시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신축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조사 주체를 ‘건설사고조사위원회’로 확대 구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 2일부터 국토안전관리원 주관으로 정밀조사를 시행 중인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유사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위원회로 확대한 것이다.
위원회는 홍건호 호서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한다. 이미 조사된 내용을 인계받아 당초 계획대로 7월 1일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 정밀조사에 참여했던 전문가 3명을 포함해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정확한 기술적 분석이 가능하도록 위원장 외 건축시공 5명, 건축구조 5명, 법률 1명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12명으로 편성했다.
위원회는 현장조사와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 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공사인 GS건설도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사고 현장에 대해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된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시공사로써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 드린다”며 “이러한 사실을 즉시 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공사 중인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조 설계에 대한 재확인을 거쳐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점검에는 입주 예정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10주간 83개 현장의 구조 검토와 현장조사 등을 실시한다. 먼저 시공 과정과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책임기술자와 교수자문단의 종합 소견을 통해 아파트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 여부를 입주예정자들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충분한 숫자의 샘플을 토대로 설계 적합성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점검이 실시되는 3개월간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과 우무현 CSO 사장은 83개 현장을 포함해 전국 110개 모든 현장을 순회하며 현장 안전 점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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