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국과 방위산업 협력 적극 희망”…한덕수 총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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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난 스웨덴 국무총리가 한국과의 방위산업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예전에는 스웨덴이 중립적이어서 방위산업 이야기를 꺼내기 조심스러웠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는 방위산업 협력이 굉장히 필요하다는 인식이 유럽 내에 확산했다"면서 "한국과 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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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난 스웨덴 국무총리가 한국과의 방위산업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현지시각 8일 오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울크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조찬 회담을 가졌습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예전에는 스웨덴이 중립적이어서 방위산업 이야기를 꺼내기 조심스러웠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는 방위산업 협력이 굉장히 필요하다는 인식이 유럽 내에 확산했다”면서 “한국과 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에 한 총리는 매우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스웨덴이 그동안 군사적 비동맹주의를 추구해 왔지만, 현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유럽 국가들이 경제 분야에서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을 에둘러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한 총리는 “스웨덴은 한국전쟁에 의료 지원단을 파견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 위원국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온 우방국”이라며 “공급망 회복 등 경제안보,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스웨덴 적십자가 부산에 야전병원을 설치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한반도 안정을 위한 스웨덴의 기여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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