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맨시티에서 뛸 수 있는 맨유 출신은 4명" 전설의 뼈아픈 인정, 4명은 누구?

윤진만 2023. 5. 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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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웨인 루니가 이례적으로 맨유의 라이벌 맨시티를 높게 평가하며, 지금의 맨시티에서 뛸 수 있는 맨유 출신은 4명 정도라고 말했다.

루니는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에 기고한 칼럼에서 "'2008 맨유'가 지금의 맨시티와 대적이 가능하냐고? 단일경기에선 이길 가능성이 있지만, 38경기 체제의 시즌에선 그들이 우위를 점했을 것이다. 내 생각에 그 당시 맨유는 지금의 리버풀과 비슷했을 것이다. 맞대결에선 이기지만, 최종 테이블에선 약간 뒤쳐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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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전설' 웨인 루니가 이례적으로 맨유의 라이벌 맨시티를 높게 평가하며, 지금의 맨시티에서 뛸 수 있는 맨유 출신은 4명 정도라고 말했다.

루니는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에 기고한 칼럼에서 "'2008 맨유'가 지금의 맨시티와 대적이 가능하냐고? 단일경기에선 이길 가능성이 있지만, 38경기 체제의 시즌에선 그들이 우위를 점했을 것이다. 내 생각에 그 당시 맨유는 지금의 리버풀과 비슷했을 것이다. 맞대결에선 이기지만, 최종 테이블에선 약간 뒤쳐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맨시티에서 뛸 수 있는 선수 3명을 언급했다. "그 당시 우리팀에는 지금의 시티에 합류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 폴 스콜스는 맨시티에 꼭 맞는 선수가 됐을 것이다.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냐 비디치도 마찬가지"라고 적었다. '셀프 어필'도 빼놓지 않았다. "나도 이 팀에 잘 맞았을 것 같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과 같이 뛰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당시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08 맨유'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박지성도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팀의 핵심 자원이었다.

그러면서 "맨시티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많이 고통스럽겠지만,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팀인 '1999 맨유'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니는 다가오는 맨시티-레알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맨시티가 레알을 파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맨시티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5시즌 중 4번 우승했다. 만약, 35라운드 현재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가 우승하면 2007~2009년 맨유 이후 14년만에 3연패 팀으로 등극한다. 오는 6월 맨유와의 FA컵 결승도 남겨두고 있어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EPL 클럽이 트레블을 달성한 건 1999년 맨유가 유일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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