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외교 내조’…친교-인권-동물보호 다 챙겼다 [용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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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 간 김건희 여사 역시 외교 무대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내조 외교'를 적극 펼치고 있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배우자 기시다 유코 여사와 이날 오전 기준 총 6차례 만났다.
김 여사는 유코 여사의 초청으로 총리 공저에서 함께 화과자를 만들며 친교의 시간을 보냈고, 양국 간 문화 교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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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여사와는 약 4차례 만남 가져
북한 인권·동물권·환경 등 분야 행보도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 간 김건희 여사 역시 외교 무대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내조 외교’를 적극 펼치고 있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배우자 기시다 유코 여사와 이날 오전 기준 총 6차례 만났다. 이는 그간 김 여사와 유코 여사의 만남 중, 같은 날 이뤄진 친교 시간과 만찬을 따로 구분해서 셈한 결과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의 첫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이뤄졌다. 지난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었던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부인 이리아나 여사가 주관한 당시 행사엔 중국, 일본, 튀르키예, 스페인, EU 등의 정상 배우자들도 함께했다.
이후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지난 3월 16일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G20 정상회의 후 약 4개월 만에 도쿄에서 다시 만났다. 김 여사는 유코 여사의 초청으로 총리 공저에서 함께 화과자를 만들며 친교의 시간을 보냈고, 양국 간 문화 교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또한 두 정상 배우자는 양국 정상이 리더십을 통해 두 나라의 안정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후 양 정상 내외는 도쿄 긴자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했다.
두 정상 배우자의 다음 만남은 ‘셔틀외교 복원’을 위해 지난 7일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찾으면서 이어졌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지난 7일 서울 진관사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고, 전날엔 리움미술관을 찾아 한국과 일본의 백자를 관람하는 등 이틀 연속 친교의 시간을 이어갔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기시다 총리의 방한 첫날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만찬 역시 함께했다.
김 여사는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와도 이날까지 약 4차례 만나며 친교를 다져왔다. 지난해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서의 첫 만남 이후 두 정상 배우자 간 만남은 윤 대통령의 지난 국빈 방미 기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두 정상 배우자는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친교 행사와 백악관 환영 행사를 함께했다. 김 여사는 또 같은 달 27일엔 미국 국립미술관을 함께 찾아 과거 자신이 전시회를 기획했던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바이든 여사와 함께 관람하고, 국빈 만찬을 함께했다.
김 여사는 또한 지난 국빈 방미 기간 동안 북한 인권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사망한 고(故) 오토 웜비어 씨의 모친과 만나거나, 국빈 만찬에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만나 인권과 동물권, 환경 보호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외교 일정상에서 특히 다자외교 또는 양자 외교에서 그들이 ‘영부인이 와서 한번 이 부분은 한번 짚어줬으면 좋겠다’ 하는 일정들이 있다. 그걸 따라가는 것”이라며 “외교 무대에서는 영부인이니까, 의무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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