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람' 정찬민, PGA서 욘 람과 대결?…미국무대 재도전

박대로 기자 2023. 5. 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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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정찬민(24)이 미국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정찬민은 지난달 13일 2023 시즌 개막전인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당시 KPGA와 인터뷰에서 "일단은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다.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할 생각"이라면서도 "9월에는 다시 콘페리투어 큐스쿨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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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찬민, PGA 2부 투어 작년 이어 올해 재도전
오는 9월 콘페리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 출전

[서울=뉴시스] 정찬민(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정찬민(24)이 미국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정찬민은 지난 7일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1)에서 GS칼텍스 매경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위와 6타 차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찬민은 19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일궜다.

188cm에 120㎏으로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정찬민은 류현진처럼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유망주였다.

정찬민은 2016~2017년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렸고 2017~2018년 국가대표를 지냈다.

그는 2021년 2부 투어에서 스릭슨 포인트 1위에 올랐고 지난해 1부 투어인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정찬민은 데뷔 첫 해에 '로케트 배터리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317.111야드로 1위에 오르며 장타왕에 올랐다.

이번에 첫 우승을 거둔 정찬민은 한국 무대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미국 무대 도전 의지도 굽히지 않고 있다. 정찬민의 장타력 정도면 미국 PGA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거스타=AP/뉴시스] 욘 람(스페인)이 9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G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오르며 환호하고 있다. 람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브룩스 켑카(미국)에 역전하며 우승, PGA 통산 11승을 기록했다. 2023.04.10.

정찬민은 지난해 PGA투어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 최종전에서 공동 59위에 올라 콘페리투어 부분 시드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정찬민은 지난달 칠레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대회 아스타라 칠레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했다.

당시 정찬민은 "톱25 이내에 들었다면 올 시즌 동안 10개 대회 정도 참가할 수 있었지만 컷 탈락을 하는 바람에 올해 콘페리투어에 더 이상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래도 정찬민은 미국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정찬민은 지난달 13일 2023 시즌 개막전인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당시 KPGA와 인터뷰에서 "일단은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다.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할 생각"이라면서도 "9월에는 다시 콘페리투어 큐스쿨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찬민은 이번 대회에서 장타력과 장발, 수염 때문에 한국의 욘 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정찬민이 수년 내 PGA 무대에 상륙해 세계 1위 욘 람과 실력을 겨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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