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정부, 세계 8마리 남은 멸종위기 바키타돌고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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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관리들과 해양 환경보호단체 시 셰퍼드(Sea Shepherd )는 8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멸종위기종에 속하는 바키타 고래의 남은 극소수개체를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두 척의 선박에 타고 탐색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불법 어로의 성행은 이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개체수 감소를 빠르게 촉진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멕시코 정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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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 셰퍼드(Sea Shepherd)와 공동발표
미국· 캐나다 · 멕시코 전문가들 참가
[멕시코시티=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 정부관리들과 해양 환경보호단체 시 셰퍼드(Sea Shepherd )는 8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멸종위기종에 속하는 바키타 고래의 남은 극소수개체를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두 척의 선박에 타고 탐색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탐색 항해는 5월10일부터 27일까지 캘리포니아만 일대에서 시행된다. 이 곳은 '코르테스 해'라고도 불리며 바키타들의 생존 개체가 서식하는 유일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 환경부장관은 이번 탐사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전문가들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쌍안경과 탐사 장비들, 음향 탐지기 등을 동원해서 이 회피적인 작은 돌고래종을 추적할 예정이다.
바키타돌고래는 포획이 금지되어 있으며 잡아서 기르거나 가지고 있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남아있는 개체수는 세계에서 불과 8마리 뿐이며 이들을 발견하는 것이 목적이다.
어부들은 중국에서 부레가 kg당 수천 달러에 비싼 요리 재료로 팔리는 민어과의 토토아바 물고기를 잡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 그물을 치고 불법 어로작업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 셰퍼드는 멕시코만 일대에서 멕시코 해군과 공동으로 바키타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역의 불법 어로작업을 단속해왔다.
이런 지역은 '무관용 해역'으로 어떤 종류의 낚시나 어로작업도 금지된 구역이다. 하지만 불법 어선들은 주기적으로 이 곳에 나타나고 있고 멕시코 당국도 이들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고 있다.
시셰퍼드의 프리탐 싱 회장은 주기적인 순찰의 강화와 멕시코 해군이 쇠갈퀴가 달린 콘크리트 블록을 가라앉혀서 불법 어획용 그물을 파괴하는 작전을 펴온 덕분에 2022년에는 금지구역 어선들의 작업시간수가 전년도에 비해서 79%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단속이 이뤄졌고 이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멸종위기종 바키타를 구하는 길은 아직도 멀다고 강조했다.
바키타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2021년 탐사 때 5마리에서 13마리 정도가 보인 정도이며 이는 2019년의 탐사 때에 비해서도 많이 줄어든 수이다.
바키타는 너무 작고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서 조금만 멀리서 봐도 잘 보이지 않는다. 관찰자가 본 것이 정말 바키타인지, 몇 마리나 본 것인지, 같은 개체를 두 번 이상 보았던 것은 아닌지도 구별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속적인 불법 어로의 성행은 이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개체수 감소를 빠르게 촉진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멕시코 정부는 밝혔다.
그런데도 정부의 단속이나 해양 동물 보호 노력은 부정기적인데다가 지역 어민들의 격렬한 저항에 부닥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정부는 바키타서식지의 어로작업을 피하고 저인망 사용을 안하는 댓가로 어부들에게 보상금을 주는 것을 대체로 거부해왔다.
남은 개체수에 대한 탐사작업이나 서식처발견을 위한 답사나 연구 작업에도 정부 투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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