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헛되이 보내면 알곡 손실"…모내기철을 농업 '최대 분기점'으로 삼는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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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월 모내기철을 알곡 증산을 위한 '최대 분기점'으로 부각하며 해당 부문을 다그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면에 특집기사 '모두 다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로'를 필두로 다가온 모내기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사를 다수 보도했다.
북한은 올해 알곡 증산을 인민경제 발전을 위한 12개 중요고지 중 첫 번째로 내세우면서 만성적인 식량난 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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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내각총리가 직접 농사 문제 챙기는 모습도 부각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5월 모내기철을 알곡 증산을 위한 '최대 분기점'으로 부각하며 해당 부문을 다그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면에 특집기사 '모두 다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로'를 필두로 다가온 모내기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사를 다수 보도했다.
신문은 "모내기철이 다가왔다"면서 "봄철에 탕개(긴장)를 늦추고 날과 날을 헛되이 보내면 결국 알곡을 잃어버리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모내기를 할 때에도 그러하지만 그 준비시기의 하루하루도 실로 천금보다 귀중하다"면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하루하루에 자기 지역, 자기 단위 농사의 운명을 걸고 모내기 적기와 질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 정력을 쏟아부어라"라고 주문했다.
특히 당 일꾼들에게 "농장원들의 생활에서 제기되는 것은 없는가에 대해 책임적으로, 친혈육의 심정으로 세심히 살펴보고 해당한 대책을 세우라"라고 당부해 농사 성과를 위해 필요한 모든 사안들에 깊은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신문은 내각의 각 단위별로 '농촌 지원'을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교육위원회는 성장촉진제·살초제·살충제·분무기를 비롯한 영농 물자 보장 사업을 진행 중이며, 외무성도 나서 모내기 기계와 씨뿌리는 기계에 이어 뜨락또르(트랙터)를 비롯한 농기계 가동율을 높이는데 필요한 연유와 바퀴·소농기구를 농장에 보냈다고 한다.
이날 신문은 김덕훈 내각총리가 평안남도·황해북도를 돌아보면서 농업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고무하고 영농 실태를 료해(점검)했다는 소식을 1면에 사진과 함께 배치하기도 했다.
북한은 올해 알곡 증산을 인민경제 발전을 위한 12개 중요고지 중 첫 번째로 내세우면서 만성적인 식량난 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로 접어든 5월에 들어서면서 모내기·논갈이·관개체계 완비 등 관련 모든 사업을 세세하게 챙기면서 농업부문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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