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택한 김상우 감독 "원했던 선수…팀 공격적으로 바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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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쿼터에 이어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가장 먼저 지명 기회를 얻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한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이 다음 시즌 보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드래프트 후 김상우 감독은 "아시아쿼터에 이어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원했던 선수를 지명했다. 팀 컬러가 좀 더 공격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시즌 달라진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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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아쿼터에 이어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가장 먼저 지명 기회를 얻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한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이 다음 시즌 보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상우 감독은 지난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2023 KOVO 외국인선수 남자부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1번 순번을 차지하자 지체없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2‧쿠바)를 선택했다.
요스바니는 과거 2018-19시즌 OK금융그룹, 2019-20시즌 현대캐피탈, 2020-21시즌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선수로 V리그와 익숙하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도 일찌감치 1번 후보로 꼽혔다.
드래프트 후 김상우 감독은 "아시아쿼터에 이어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원했던 선수를 지명했다. 팀 컬러가 좀 더 공격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시즌 달라진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201㎝의 요스바니는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가 모두 가능한데 올 시즌에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뛸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진행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번으로 아포짓 자원인 에디(몽골)를 뽑은 바 있다.
김 감독 역시 "요스바니가 에디보다 수비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며 "에디는 대학 때 리시브 점유율이 떨어졌다. 앞으로 수비, 리시브의 조합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삼성화재는 새 시즌 진행된 2번의 드래프트에서 모두 첫 번째 선택권을 얻으며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왔다.
김상우 감독은 "제대로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 팀 전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추구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의욕적으로 체력, 기술적인 면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스바니와 에디의 영입으로 부족했던 선수층을 보완했다. 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둘이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노재욱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생각이다. 김정호 등 다른 선수들이 리시브나 디펜스에서 얼마나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공격도 잘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의 큰 기대를 받는 요스바니는 "지난 시즌 삼성화재가 최하위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 시즌 7위 팀이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이뤄낸다면 감동과 기쁨은 두 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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