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둔화에도 원티드랩 1Q 흑자기조 유지… "시장지표 회복세"

황국상 기자 2023. 5. 9.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I(인공지능) 기반 HR(인적자원관리) 테크기업 원티드랩이 올해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원티드랩은 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2% 줄고 영업이익이 5억3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56.77%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인공지능) 기반 HR(인적자원관리) 테크기업 원티드랩이 올해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원티드랩은 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2% 줄고 영업이익이 5억3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56.77%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6억9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43.13% 줄었다.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원티드랩은 9개분기 연속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채용시장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랜서 매칭, 교육 및 HR 솔루션과 같은 사업 다각화가 결실을 맺으면서 1분기 매출이 선방했다는 평가다.

채용부문 매출은 90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0% 포인트 줄어든 82%를 차지했으나 신사업 매출은 2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에서 18%로 확대됐다. 신사업 매출은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 긱스', 채용 연계형 교육사업 '프리온보딩 시리즈', HR 솔루션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원티드랩은 "활발한 세일즈 활동에 힘입어 신규 기업 고객 수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1700여곳을 기록하는 등 채용 사업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 개인 이용자 수는 8% 늘어난 11만4000명을 확보했다. 누적 기업 고객 수는 2만2000개, 누적 개인 이용자 수는 293만명에 이른다"고 했다.

또 "평균 채용 수수료는 43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며 "이는 디지털 직군 중심 경력자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필수 인력에 대한 채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효율적인 비용 운영은 물론 보수적인 채용 분위기 속에서 채용 여력 기업 발굴 및 세일즈에 집중함에 따라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 직군에서의 절대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기업 고객 및 개인 이용자 확보와 직군 확장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 "향후 HR 슈퍼앱 서비스를 통해 채용 부문과 그 외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이는 원티드 이용자 및 기업당 가치 상승에 기여하는 동시에 매출 제고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주 중 초개인화된 HR 서비스의 예고편으로 새로운 차원의 AI 커리어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며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HR테크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HR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