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 그 이후 “언제 내시경을 해야할까요?”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5대암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장암에 대한 선별 검사로 50세부터 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최근 들어 50세 이전 젊은층의 위·대장내시경 검사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는 분별잠혈검사 결과 양성이 나올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제공한다. 그러나 의료 접근성이 높은 우리나라 의료 제도 특성 상 많은 사람들이 더 정확한 검사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먼저 시행해 암 발병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검진센터 내에서 내시경 검사 중인 50~60대 중장년층 환자 뿐 아니라 건강에 관심이 많은 30~40대 환자들의 검사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젊은 환자들 중 대장 용종 발견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용종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
용종절제술을 받은 많은 환자들이 그 다음 내시경 검사 시기를 문의한다. 암의 우려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함 때문이다.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는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이 존재한다. 특히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인 지난해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소화기내시경학회 주도 아래 발표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크게 용종의 크기 및 갯수 그리고 조직검사 소견에 따라 이후 시행할 추적내시경의 주기를 권고한다.
크기가 10㎜ 이상일 경우 큰 용종으로 분류하여 추적 검사 시기를 단축할 수 있다. 갯수의 경우 3-4개, 5-10개, 10개 이상일 경우 등으로 세분화하여 추적기간을 달리 해야 한다.
조직검사 소견의 경우 선종 중 고등급 이형성, 대롱융모 또는 융모샘종, 톱니병변 등의 유무에 따라 추적 검사 시기가 달라진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위내시경 검사와 달리 장정결제로 장을 비워야 하는 수고가 따른다. 그러나 일부 환자의 경우 장 정결이 불량하여 제대로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다반사다. 이로 인해 검사 결과 병변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짧은 기간 내에 다시 검사를 권유하는 경우도 있다. 즉, 대장내시경 이후 검사 시기는 질 높은 검사 그리고 정확한 용종의 절제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한다.
연세장튼튼의원 이준수 원장은 “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 검사 시행 사례가 흔해진 만큼 결과 및 추적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태”라며 “무엇보다 소화기학회, 소화기내시경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확하고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중히 의료기관을 선택해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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