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부채한도 상향 안하면 경제적 재앙"…거듭 압박

유자비 기자 2023. 5. 9.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의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재정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라며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9일 바이든-매카시 회동 앞두고 경고

[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달 13일 워싱턴 재무부에서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의 연설을 듣고 있다. 2023.04.20.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의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재정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라며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관련 회동을 하루 앞두고 이같이 강조했다.

매카시 의장은 부채한도 상향의 조건으로 정부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조건 없는 부채한도 상향을 주장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대통령과 공화당 사이에 예산 문제를 놓고 "매우 큰 인식차"가 있다며 부채 한도를 상향하고 지출을 협상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을 경우 "6월 초, 아마도 6월1일이면 특별조치 효과가 바닥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전날 ABC에 출연해서도 "재정이 바닥나기 시작했고, 의회가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는다면 6월 초에는 청구서에 지불을 할 수 없어 질 것으로 본다"며 부채 한도 상향을 압박했다.

그는 디폴트 발생 시에는 미국의 국제적인 신용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경제적 재앙", "경제적 재난"이라는 단어를 거듭 사용했다.

부채한도는 미국 정부가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부채 한도는 2021년 12월 증액된 31조3810억달러로 잡혀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매카시 하원의장,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자를 만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