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충전에 택배 전달까지…'로봇이 다하는 빌딩' 현대차그룹이 만든다

이동희 기자 2023. 5. 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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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실내외 배송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안내·접객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 택배 시스템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스마트 빌딩 OS'와 연계해 기업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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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과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 업무협약
로봇 친화형 빌딩 2024년 '팩토리얼 성수'로 첫 선
현대차∙기아의 실내외 배송 로봇(왼쪽)과 모베드(MobED, 오른쪽)가 놓인 가운데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김용화 부사장(앞줄 왼쪽)과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정석우 대표(앞줄 오른쪽)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현대차그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차그룹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첨단 스마트 오피스 건물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성장 기업의 핵심 거점에 로봇 친화형 빌딩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했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실내외 배송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안내·접객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 택배 시스템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스마트 빌딩 OS'와 연계해 기업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로봇 친화형 빌딩에서는 △전기차 출근 △스마트 존 하차 △무인 주차 및 자동 충전 △얼굴 인식을 통한 출입 관리 △스마트 좌석 예약 △식음료 로봇 배송 △무인 택배 시스템 등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로봇 친화형 빌딩은 2024년 1분기 준공 예정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스마트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서 첫 선을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건축 유형별로 적용할 수 있는 로보틱스 서비스를 수요자 관점에서 확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005380)∙기아(000270) 로보틱스랩은 솔루션 공급과 로봇 친화형 빌딩 설계 지원 및 기술 검토를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무인 택배 시스템·086280), 현대 위아(로봇 하드웨어 양산 및 무인 주차 로봇 솔루션·011210), 현대건설(로봇 친화형 건축물 최적 설계 및 시공 기술 개발·000720) 등 그룹사도 함께 참여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신축 부동산 사업지 제공과 빌딩 인프라간 연동 지원을 담당한다.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김용화 부사장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협력으로 앞으로 오피스, 쇼핑몰 등 다양한 유형의 공간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미래의 사용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정석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첨단산업 기업 및 관련 기관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클러스터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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