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에 ATP 세계랭킹 커리어하이 경신한 럭키루저, 얀-레나드 스트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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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끝난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 무투아 마드리드오픈(ATP 1000)에서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2위)만큼 이목을 끈 선수가 있다.
하지만 본선 진출자 중 콘스탄트 레스틴(프랑스)이 부상으로 대회 직전 출전을 포기했고, 최종 예선 탈락자 중 세계랭킹이 높은 순대로 주어지는 럭키루저의 기회가 스트루프에게 돌아갔다.
마드리드오픈 준우승 결과가 포함된 스트루프의 세계랭킹은 28위까지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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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끝난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 무투아 마드리드오픈(ATP 1000)에서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2위)만큼 이목을 끈 선수가 있다. 바로 럭키루저로 본선에 합류, 그리고 상위 랭커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얀-레나드 스트루프(독일)이다.
마드리드오픈 이전, 세계랭킹이 65위에 불과했던 스트루프는 예선 1번 시드를 받고 이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예선 2회전에서 아슬란 카라체프(러시아)에 패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듯 했다.
하지만 본선 진출자 중 콘스탄트 레스틴(프랑스)이 부상으로 대회 직전 출전을 포기했고, 최종 예선 탈락자 중 세계랭킹이 높은 순대로 주어지는 럭키루저의 기회가 스트루프에게 돌아갔다.
스트루프는 본선 1회전(128강)부터 준결승까지 여섯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럭키루저 돌풍을 일으켰다. 이 기간 스트루프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8강에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예선에서 본인에게 승리를 거뒀던 아슬란 카라체프와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알카라스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스트루프의 돌풍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 했다.
마드리드오픈 준우승 결과가 포함된 스트루프의 세계랭킹은 28위까지 뛰어 올랐다.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셋이며, 2009년에 프로로 전향해 프로 15년차를 맞이한 스트루프의 본인 최고랭킹 경신이다. 스트루프의 이전 최고랭킹은 29위로 3년 전인 2020년 기록했었다.
예선을 통과하며 4강까지 오른 카라체프는 종전 121위에서 53위까지 뛰어 오르며 톱 100 선수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8강까지 오른 장지젠(중국) 역시 종전 99위에서 30 계단을 점프하며 69위가 됐다. 장지젠 본인의 생애 최고 랭킹이다.
ATP 세계랭킹 1위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고수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마드리드오픈을 건너 뛴 조코비치의 랭킹포인트는 360점이 빠지며 6,775점으로 하락했다. 마드리드오픈 2연패로 랭킹포인트를 유지한 2위 알카라스는 6,770점으로 둘 사이의 랭킹포인트 격차는 고작 5점 뿐이다.
한편, 부상 재활 중인 권순우(세종시청)는 세계랭킹이 95위로 하락한 반면, 최근 상승세인 홍성찬(세종시청)은 184위까지 뛰어 올랐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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