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소년대표팀 투수진의 기본 구성은? 우완5, 좌완2, 사이드2, 포수2 [FN 아마야구]
우완 투수 김택연, 조대현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3자리 놓고 치열
좌완 투수 황준서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 놓고 경쟁
미국 잡아낼 사이드암 2명은 누구?
현 시점에서 포수는 이상준과 이율예 가능성이 높아
[파이낸셜뉴스] 올해 9월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대회의 사령탑이 발표되었다. 충암고 이영복 감독이다. 거기에 6월 6일 고교야구 올스타와 대학야구 올스타의 경기 일정도 잡혔다. 이제는 청소년대표팀의 멤버가 어떻게 구성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청소년대표팀은 황금사자기가 끝나야 그 윤곽을 드러낸다. 따라서 이번 황금사자기가 청소년대표팀을 선발하는 기준이 되는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투수진의 윤곽이 매우 중요하다. 올 시즌에는 좋은 투수들이 많아서 투수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이다. 아직 대표팀의 구성은 논의 조차 되지 않았다. 일단, 이 감독이 선수들을 관찰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선수선발은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 전국대회가 들어가야 좀 더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다. 전국대회 활약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현재는 기본적인 숫자 틀만 잡혀있을 뿐이다. 우완 5, 좌완 2, 사이드 2, 포수 2이다.
이번 대회에 유급생 선수들은 참가하지 못한다. 따라서 장현석(마산용마고 3학년)과 원상현(부산고 3학년) 등 몇몇 선수는 자동적으로 제외된다.
‘현 시점에서 예상해본다면’ 우완 5명 중 조대현(강릉고 3학년), 김택연(인천고 3학년)은 무난하게 선발될 전망이다. 여기에 김휘건(휘문고 3학년), 전준표(서울고 3학년), 육선엽(장충고 3학년), 전미르(경북고) 등이 경쟁 하게 될 전망이다. 2학년 중에서는 최근 컨디션이 좋고 제구력이 우수한 박건우(충암고 2학년)도 후보군에 들어간다.
프로 신인드래프트와는 기준이 다르다. 장래성은 상관없고 일단 제구가 되어야 한다. 제구가 안되면 탈락이다. 충암고 이영복 감독은 “나는 제구 안되는 선수는 안쓴다”라고 말할 정도로 평소에 투수의 제구를 중요시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우완에서는 김택연, 좌완에서는 황준서가 이번 대표팀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다.
좌완 투수도 경쟁이 치열하다. 황준서(장충고 3학년)의 선발이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손현기, 정현우(덕수고 2학년)이 한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다. 제구력적인 측면만 보면 황준서와 정현우가 앞서기 때문에 두 명이 선발 될 가능성이 좀 더 높지않겠냐는 것이 아마야구계의 예상이다.
사이드암은 상대적으로는 경쟁이 덜한 편이다. 이 감독은 미국을 잡아야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따라서 미국을 겨냥한 사이드암 고심에 들어갔다. 일단, 이우현이 청소년대표팀에 승선하게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이우현은 신세계 이마트배에서 충암고와의 경기에서의 역투로 이번 대표팀에 들어가게될 가능성이 있다. 우타자 몸쪽에서부터 휘어지는 ‘커브’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여기에 한 자리를 두고 공이 빠른 원종해(장충고 3학년)와 공은 빠르지 않지만, 변화구의 무브먼트가 좋은 박기호(청주고 3학년) 등이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수 자리는 현 상태에서만 보면 이상준(경기고 3학년)과 이율예(강릉고 2학년)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이상준은 공격형 포수로, 이율예는 수비형 포수로 대표팀에 전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김범석, 김동헌과 같은 조합이다. 무엇보다 이율예는 작년 보조 포수로 대표팀을 따라갔다온 경력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타자는 아직까지 변수가 너무 많다. 수비 + 주력을 가장 중요하기 여기는 이영복 감독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외야수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되는 유격수 이호준과 중견수 박채울이 유급으로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얼굴을 찾아야 한다. 이 감독은 황금사자기를 통해 야수진을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다.
한편, 이영복 감독은 6월 6일 펼쳐지는 대학올스타와의 친선경기는 최대한 유급생들과 3학년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장현석이 선발로, 원상현이 두 번째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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