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1분기 실적 부진에 7%대 하락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5. 9. 10:03
한국항공우주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9일 오전 9시 54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일 대비 7.16% 하락한 5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 줄어든 5687억원이었다. 영업익과 매출액 각각 증권사 추정치를 56%, 17% 밑돌았다.
증권가에서는 한국항공우주의 분기 실적이 오는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기지재건 공사 순연으로 814억원, 폴란드 전술입문훈련기 2차사업 수정계약으로 318억원 등 총 1132억원 정도의 매출 차질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각각 213억원, 47억원 차질이 생기면서 총 250억원의 영업이익이 덜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차질이 생겼던 이라크 기지재건과 폴란드 미반영분은 3분기 내에 반영될 것”이라며 “특히 폴란드향 FA-50 납품이 3분기에 4대, 4분기에 8대가 예정되어 있고, 태국향 고등훈련기 2대도 납품 예정이어서 하반기 실적이 두드러지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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