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윤석열 정부 1년…불균형·불통·불안의 3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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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10일로 1주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불균형과 불통, 불안의 '3불'이 유난히 국민을 힘들게 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1주년을 축하한다. 유감스럽게도 축하 인사는 짧고 비판과 당부 말씀은 길게 할 수밖에 없어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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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10일로 1주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불균형과 불통, 불안의 '3불'이 유난히 국민을 힘들게 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1주년을 축하한다. 유감스럽게도 축하 인사는 짧고 비판과 당부 말씀은 길게 할 수밖에 없어서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경제 불균형으로 민생 고통이 극심해졌고, 외교 불균형으로 국익의 균형이 손상됐다"며 "정치 불통으로 민주주의는 퇴행했고 총체적으로 국민 불안은 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로 '국민 불안시대'"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1년은 민생과 국익,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좋은 길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안보와 복지, 여성과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국정운영의 철학과 방법을 새롭게 바꾸길 바란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와 자영업자, 청년과 맞벌이 부부, 노인 등 정부 정책에서 배제된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 절망이 아닌 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대전환하기를 바란다. 사람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로 전환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별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과의 소통을 가볍게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 원동력은 소통에 있다"며 "미국의 한 대법관 출신 인사는 햇빛이 최고의 살균제라고 말했다. 국민과의 소통이 건강한 국정운영을 돕는 최고의 살균제가 될 것이다. 자칫 독선과 독주의 길로 빠질 수 있는 유혹을 막아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과 소통하지 않으면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말하기 어렵다"며 "낮은 자세로 언론과 소통하고, 야당과 소통하고, 국민과 소통하길 바란다. 이것이 앞으로 1년을 시작하는 첫출발 자세가 되기를 간곡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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