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검단 아파트 붕괴…'조사위' 꾸려 철저한 원인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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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인천 아파트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조사 주체를 확대 구성한다.
주차장 상부에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만큼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보고 철저한 원인 규명에 나섰다.
국토부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신축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유사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린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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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홍건호 교수 등 전문가 12명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인천 아파트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조사 주체를 확대 구성한다. 주차장 상부에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만큼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보고 철저한 원인 규명에 나섰다.
국토부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신축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유사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9일 인천 검단지구 AA13-1·2블록 아파트 건설 공사장에서 오후 11시30분께 발생, 지하 주차장 1층 지붕층 슬래브가 무너지면서 붕괴 면적이 총 970㎡에 달했다.
당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완공을 5개월 앞둔 시점이었던 데다 지하주차장 상부에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만큼 철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역시 지난 2일 사고 현장을 찾아 "지난해 1월 광주에서 발생한 후진적 건설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에 '무거운 책임'을 경고하기도 했다.▷관련기사:원희룡 장관 "검단 사고, LH·GS건설 무거운 책임 각오해야"(5월2일)
국토부는 안전 확보를 위해 LH에 아파트 공사 중지를 명령하고 이달 2일부터 국토안전관리원 주관으로 정밀조사를 시행중이다. 이어 '건설기술진흥법' 제68조에 따라 '건설사고조사위원회'로 확대 구성하고 당초 계획대로 7월1일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홍건호 호서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하며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 정밀조사에 참여했던 전문가 3인을 포함해 위원회를 구성했다. 정확한 기술적 분석이 가능하도록 위원장 외 건축시공 5명, 건축구조 5명, 법률 1명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12명으로 편성했다.
위원회는 현장조사와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신화 (csh@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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