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비전스 2' 韓 스튜디오미르 협업에···"한국 협업 이어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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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영화계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영화 '올드보이'에도 개인적으로 영감을 받았고요. 어떤 작품이 나올까 기대하게 됩니다."
'스타워즈 데이'를 기념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2 세션 행사에 제임스 워프 루카스필름 프랜차이즈 및 전략 수석 부사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한국 기업인 스튜디오미르와의 협업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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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드라마, 배우 이정재 캐스팅···한국 협력 ↑
“한국은 영화계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영화 ‘올드보이’에도 개인적으로 영감을 받았고요. 어떤 작품이 나올까 기대하게 됩니다.”
‘스타워즈 데이’를 기념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2 세션 행사에 제임스 워프 루카스필름 프랜차이즈 및 전략 수석 부사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한국 기업인 스튜디오미르와의 협업 소감을 밝혔다.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2는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한국의 스튜디오미르를 비롯해 ‘월레스와 그로밋’으로 유명한 영국의 아드만 애니메이션, 프랑스의 스튜디오 라 카셰트, 아일랜드의 카툰 살롱 등 9개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참여해 ‘스타워즈’ 세계관을 선보인다. 스튜디오미르는 시즌 2 5화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을 맡았다.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은 늘 희망을 품고 사는 정비공과 세상에 대한 환멸에 휩싸인 제다이가 은하 전쟁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힙을 합쳐 불가능할 것 같은 탐험에 나서는 이야기다. 5월 4일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한국에서도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2가 디즈니+에 공개됐다.
지난 4일 워프 부사장은 행사에서 “스튜디오미르와의 협업 경험은 한 마디로 행복했고 더 이상 좋을 수 없었다”면서 “전세계 훌륭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많지만 스튜디오미르는 섭외 리스트의 최상단에 있던 스튜디오였다”고 밝혔다. 루카스필름 내에 앞서 스튜디오미르가 제작했던 ‘볼트론: 전설 속의 수호자’·‘분덕스’·‘아바타: 코라의 전설’ 팬이 많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행히 스튜디오미르도 스타워즈에 관심이 있어 순조롭게 협업할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잘 표현했다”고 말했다. 작품에 참여한 스튜디오미르의 박형근 감독과 시나리오를 집필한 정세랑 작가에게도 “특별하고 예상치 못하게 스토리를 풀어냈다”고 강조했다.
최근 루카스필름은 한국 영화계와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배우 이정재가 내년 디즈니+ 스타워즈 세계관 드라마 ‘애콜라이트’의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된 데 이어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은 디즈니+의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 3의 3화 연출을 맡았다. 정이삭 감독은 인터뷰에서 “존 파브로가 ‘미나리’를 보고 연출 제안을 했기 때문에 배우들 연기를 극대화하는 부분에 있어 제 잠재력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한국과의 협력이 이어지는 데 대해 워프 부사장은 “한국은 영화계와 콘텐츠·문화 측면에서도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한국과 협업할 프로젝트가 있다면 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워프 부사장은 “지금이 바로 스타워즈 팬이 되기에 적기”라며 “제가 20대 때는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워즈를 즐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스타워즈: 비전스’ 시리즈는 앞으로도 전세계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2와 스튜디오미르가 참여한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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