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1050억원 영업이익 '사상최대'···CSM도 1.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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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 IFRS17(새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첫 분기실적에서 사상최대 영업이익과 순익을 올렸다.
보험사 미래가치를 엿볼 수 있는 1분기말 기준 CSM은 1조8949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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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 IFRS17(새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첫 분기실적에서 사상최대 영업이익과 순익을 올렸다. 새로운 자본규제 하에서 미래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인식되는 CSM(계약서비스마진)도 1조9000억원에 달했다.
롯데손해보험은 9일 올해 1분기 1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62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79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55.5%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7837억원으로 같은 기간 20.9%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에 롯데손보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개선의 성과가 IFRS17 도입을 통해 증명됐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신규월납액 역시 사상 최대인 108억원이었다. 지난해 52억원 대비 107.7% 성장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원수보험료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은 505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사 미래가치를 엿볼 수 있는 1분기말 기준 CSM은 1조8949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1조3652억원이었던 순자산(자본)역시 1분기만에 528억원이 증가한 1조4180억원이 됐다.
지난해 1분기 84.9%였던 전사 손해율은 올해 82.7%로 2.2%p(포인트)가 개선됐다. ,이 중 장기위험손해율이 98.2%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100.2%에 비해 2.0%p 좋아졌다. 자동차보험에서는 77.0%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은 단기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한 판매비 투자에 나서는 등 IFRS17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온 결과"라며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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