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美 CPI 경계감 속 국내 증시 하락 출발

최이레 기자 2023. 5. 9.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며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9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49% 내린 2501.0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며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9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49% 내린 2501.0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3% 하락한 2512.34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주 발표가 예정된 경제지표 관련 경계 심리가 확대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오는 10일과 11일 연이어 공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취합한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 대비 0.4% 오르고 전년보다는 5.0%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0.1% 상승보다 0.3%포인트 늘어났는데 그만큼 물가상승률이 높아졌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만약 C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수급 별로는 오전 9시51분 기준 외국인들이 27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원, 48억원 순매도 중이다. 의약품 섹터가 1.82% 상승폭을 보이며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4분 기준 전일 대비 1.31% 하락한 831.2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들이 1146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1042억원, 22억원 씩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 관련주들이 2.23%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국 CPI 경계심리, 바이든과 상··하원 대표 회동으로 진행되는 부채 한도 협상 등 미국발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수는 정체된 흐름을 보이면서 위메이드, 크래프톤, 현대백화점 등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업종 간 차별화된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부채한도는 1960년대 이후 78차례에 걸쳐 증액을 해왔기에 이번에도 증액될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 있는 노이즈가 될 수 있는 만큼 국내 증시 역시 장중에도 관련 뉴스에 영향 받을 것으로 전망하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