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ESG 경영 강화…방송 프로그램 탄소계산기 개발·보급

오명언 2023. 5. 9.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KBS는 "방송산업계 최초로 개별 프로그램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친환경 제작 지침을 제정하는 등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프로그램 제작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폐기물 양을 측정하는 '한국형 방송 프로그램 탄소계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내로 방송 제작 지침에 친환경 및 탄소 저감 조항을 신설하고, 내년부터 KBS 전 프로그램에 적용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환경스페셜'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KBS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KBS는 "방송산업계 최초로 개별 프로그램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친환경 제작 지침을 제정하는 등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프로그램 제작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폐기물 양을 측정하는 '한국형 방송 프로그램 탄소계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KBS는 작년부터 해외 탄소계산기를 자사 프로그램들에 시범적으로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내년까지는 한국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방송프로그램 탄소계산기를 정부 및 공공기관과 함께 개발해 방송미디어 산업계에 무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친환경 제작을 위해 관련 규정도 정비한다. 올해 내로 방송 제작 지침에 친환경 및 탄소 저감 조항을 신설하고, 내년부터 KBS 전 프로그램에 적용한다.

또한 최소 10편 이상의 환경·기후 변화 다큐멘터리를 올해 중 방송할 예정이다.

KBS 김의철 사장은 "ESG는 현실로 다가오는 글로벌 규범"이라며 "관련 기준을 못 맞추는 프로그램은 수출이 제한되는 등 ESG 규제가 한류의 새로운 장벽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S는 ESG 경영을 선도하고 관련 노하우와 인프라를 방송계에 보급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ou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