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檢, 가상화폐 정치수사"...태영호·김재원 징계 내일로
[앵커]
거액의 코인 보유 의혹을 받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검찰이 자신에 대해 정치수사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잇딴 설화로 윤리위에 넘겨진 국민의힘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 결정은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김남국 의원의 오늘 아침 해명 인터뷰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투자금 출처 등이 담긴 해명 자료를 낸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오늘 아침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추가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잘 알려지지 않은 가상화폐에 투자한 건 발행 회사가 실체가 없는 회사가 아닌 대형회사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가상화폐가 폭락한 시점에 매도했다고 강조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내부자 정보 취득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어 가상화폐는 실명제가 실행되기 전까지 현금으로 인출한 적이 없다면서 실명인증이 된 다른 지갑 주소로 이체됐다고 해명했는데요.
금융정보분석원이 이상 거래로 통보하면서 시작된 검찰 수사에 대해선 범죄 혐의가 인정이 안 돼 계좌추적 영장도 기각됐다며 정치수사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코인 과세를 유예하는 법안을 공동발의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공동발의나 표결에 참여하면 모두 이해충돌이냐고 반박했는데요.
다만 가상화폐를 현금화한 내역에 대해선 해명이 부족한 터라 당 안팎 비판과 논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 징계 수위 결정은 내일로 미뤄졌는데 자진사퇴 압박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죠?
[기자]
네, 국민의힘 윤리위는 어제 회의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게 있다며 두 최고위원의 징계 여부 결정을 내일 오후로 미뤘습니다.
정치적 해법에 따라 징계 수위를 조절할 수 있다는 황정근 윤리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사실상 마지막 자진사퇴 기회를 준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고위 사퇴를 의미하는 내용이 담긴 말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태영호 의원 측 관계자는 오늘 아침 YTN과의 통화에서 아직 사퇴를 고려하고 있지 않고 내일 결정을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오늘 아침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자진사퇴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면서도, 중징계에도 지도부 공백 우려는 없다며 나머지는 투명인간이냐고 답했습니다.
[앵커]
한일정상회담 성과를 둘러싼 여야 대치도 예상되는 상황이죠?
[기자]
네, 오후에 있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어제 끝난 한일회담 결과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여기서 민주당은 과거 문제와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끌어내지 못했다고 공세를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과거사와 경제 문제 등에서 양국 사이 진전이 있다고 반박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현지 시찰 합의에 발맞춰 별도로 당내 관련 TF를 오전 발족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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