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주도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출범…10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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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가 주도하고 있는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조성이 막바지 작업 중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은 10일 낮 12시 일본 도쿄 경단련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진행상황 및 향후 운영방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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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경련-경단련, 10일 日 도쿄서 공동 기자회견
"기금 통해 양국 학생 수학여행·연수 등 지원"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가 주도하고 있는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조성이 막바지 작업 중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은 10일 낮 12시 일본 도쿄 경단련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진행상황 및 향후 운영방향을 발표한다.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은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 일환으로 양국 재계가 지난 3월 창설했다. 일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구체화됐으며, 이번 기사다 총리의 방한에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내 경제6단체장들을 만나 한일 협력을 위해 양국 기업인들이 먼저 나서서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이 모두 참석했다.
해당 기금은 일단 전경련과 경단련 양 단체에서 10억원씩 출연해 20억원에서 출발한다. 이후 개별 기업들로부터 추가로 모집해 기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질서 유지·강화와 자원·에너지 무기화에 대한 공동대응,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저출산·고령화 등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 및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 촉진 등을 추진한다.
단 논란이 됐던 일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의 피고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의 기금 참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도쿠라 회장은 지난 3월 "모집 기업의 경계선을 설정하진 않았다"고 했지만, 두 기업은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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